예수님!

예수님은

저를 사랑하지만

저는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예수님!

예수님은

저를 잘 알고 있지만

저는 예수님을

잘 알지 못합니다.

예수님!

어쩌면 좋습니까?

어찌해야 합니까?

그런 저를 품으시는

예수님은

도대체 어떤 분이십니까?

바보이십니까?

정말 바보이십니까?

그렇게도

사랑할 자가 없으십니까?

그리도 저를 모르십니까?

늘 배반하고

늘 외면하고

늘 예수님을

하인 취급하는데도

어떻게 그런 저를

대접해주실 수 있습니까?

어떻게 형편없는 저를

돌보아 주신단 말입니까?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도대체 이해되지 않습니다.

예수님!

예수님은

도대체 어떤 분이십니까?

어떻게

쉬임없이 찾아와 주시고

어쩌자고

변함없이 돌봐 주시고

이렇게 한결같이 저를 대해

주실 수 있단 말입니까?

바보 예수이십니까?

그렇게도 속이 없으십니까?

예수님의 마음이

이런 줄은

예전에 미처 잘 몰랐습니다.

예수님의 생각이

이런 줄은

예전에 정말 잘 몰랐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

감사드립니다. 예수님!

정말 고맙습니다. 예수님!

2020.5.19.화 김홍재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