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 지르거늘

[마태복음14:26]

찬송가 66 장

다 감사드리세

인생의 고난이

쉬지 않고 찾아와도

예수님이 함께하시므로

거뜬하게 이겨내는

승리의 하루 하루가 되길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배를 타고 가다

제자들이 거친 풍랑 때문에

고난 당하고 있을 때에

밤 사경 곧

새벽1시부터 3시 사이인 시간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십니다.

거센 물결로 인하여

고난 당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산에서

홀로 기도하시다가

긴급하게 찾아오십니다.

제자들이 S.O.S

곧 긴급구조를 요청하셔서

오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지금 제자들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을

다 알고 계시기에

긴급하게 제자들에게

찾아올 수 밖에 없습니다.

제자들의 상황을

다 아신 것 처럼

예수님은

제자들을 구조하시기 위해

바다 위를 걸어서

황급히 찾아오십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제자들이

거친 파도와 물결로 인하여도

놀라고 씨름하고 있는데

그보다 더

무서운 일이 벌어집니다.

예수님께서

물 위로 걸어오는 것을

더 놀라고 더 무서워합니다.

너무 무서워서

소리지르며

유령이라고 외칩니다.

바다 위를 걷는다는 것은

살아있는 육체를 지닌

인간에게는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도무지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살아 있는 사람이 아니고

죽어 있는 사람이

혼령으로 남아있는 유령이라고

소리를 치며 무서워합니다.

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인간의 생각을 동원해서

인간의 수준으로

예수님을 끌어내립니다.

아무리

예수님이 행하시는 일이

놀라워도

제자들은

제자들의 한계와 수준 밖에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인간이

아무리 뛰어나고 탁월해도

인간의 생각과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기에

제자들을 구하기 위해

찾아와 주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예수님을 유령이라 하며

소스라치게

무서워하며 소리를 지릅니다.

유령이다. 유령이다.

유령이 나타났다고

소리를 지릅니다.

지금 풍랑도 버거워서

배에서 차라리 바다로

뛰어 내리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찾아오는데

바다 위로 걸어서

오시는 예수님을 보며

더 놀라며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모르면

유령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무서워하는 인생을 살지만

인간을 살리고

구조하기 위해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알면

크게 감사하며

두 손을 들어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놀라운 인생을 삽니다.

위기 만난 인생들을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알면

예수님의 심방을

크게 환영하고 기대하지만

위기 만난 인생들에게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모르면

예수님의 방문을 꺼려하고

크게 싫어하며 귀찮아 합니다.

위기 만난 인생들을

찾아오시는 예수님은

인간의 한계와 수준을

뛰어 넘어서 움직이시고

해결하시는 분이십니다.

바다 위로 걸어서

오시는 예수님은

바다를 지으신 분이시요

바다를 통치하시는 분이십니다.

사람들은 자연 앞에서

머리를 숙이기도 하고

자연 앞에서

꼼짝달싹 못하는

한계가 있는

피조물에 불과하지만

예수님은 자연을 만드셨고

다스리시며 섭리하시기에

어떤 자연의 위력 앞에서도

머리를 숙이거나 꿀리지 않고

큰 소리로

호령하시는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이시기에

바다 위로 걸어오십니다.

바다 위로 걸어 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 지르는 제자들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바다 위로 걸어 오시면

제자들과 마찬가지로

소리를 지르며

무서워할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가 인생의 위기와

고난을 당할 때에

바다 위로 걸어서

오신 것처럼 찾아오십니다.

그 때에 무서워서

소리지르기 보다는

위기 가운데 찾아와 주신

예수님을 무서워하지 말고

감사하며

뜨겁게 환영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욱 예수님을 잘 알고

더욱 자연과 만물 속에서

역사하시는 예수님을

더욱 깊이 맛보아야 합니다.

더욱 자연과 만물

그리고 이 세상 속에서

섭리하시고 역사하시고

나타나셔서 일하시는

예수님과 늘 함께하고

늘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오늘날에 소위 예수님을 믿고

따른다 하면서도

세상의 되어지는

모든 일들을

예수님의 섭리와

역사로 받아들이지 않고

인간이

모든 것을 결정하고

실행에 옮겨서

되어지는 것처럼

예수님을

외면하고 무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섭리와 역사를

받아들이는 자는

늘 기대와 소망이

가득한 희망의 인생을 살지만

예수님의 섭리와 역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는

늘 불안과 무서움 속에서

두려움이 가득한 인생을 살다가

결국은 지옥으로 가고 맙니다.

오늘도 세상에서

예수님이

자연 만물을 통치하시고

섭리하시고 나타나서 일하시는

예수님을 깊이 만나는

은혜가 넘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주님께 영광! 오직 예수님!

2021.3.27.토 그인 김홍재목사